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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the Stream: 마음챙김과 기술이 만나는 곳

일요일 아침, 우리 강아지는 평소처럼 내 무릎에 웅크리고 있다. 빗줄기는 이제 그치고,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이다. 익숙한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내 휴대폰은 다른 방에 놓여 있고, 알림음이 울릴 때까지 신경 쓰지 않는다. 태블릿은 옷장에 넣어두고, 저장된 세 권의 책 중 하나를 다시 읽기 직전에 잠시 멈춘 채 대기 중이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얼마나 많은 기기들이 당신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고 있나요? 누군가 당신의 집에 들어왔을 때, 주변에 있는 기술 기기들만 보고 지금이 몇 년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아무런 제약 없이 산책을 나간 게 언제였나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여러분을 놀라게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이런 질문을 얼마나 드물게 하는지는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기술과의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 위해 눈을 마주치거나 최신 뉴스를 읽기 위해 신문을 집어 들 필요가 없습니다. 필터로 결점을 감추거나 #nomakeup 같은 해시태그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스와이프, 탭, 클릭만으로 기금을 모으고, 팔로워를 늘리고, 자신이 믿는 대의를 옹호할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자 애덤 알터가 지적했듯이, 스마트폰은 우리가 현재 순간을 즐기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지만, 능동적인 노력을 거의 요구하지 않습니다.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암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동기가 줄어듭니다. 더욱이, 지식과 소통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휴대용 기기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위험이 있습니다.

심리 치료사 낸시 콜리어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불편하거나 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지만, 오늘날 달라진 점은 그러한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지적합니다. 즉, 기술을 도피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용인되는 규범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습관적으로 의존하는, 주의를 분산시키는 제품들을 사용할 때 좀 더 의식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가능할까요? 판단 없이 현재를 인식하는 것, 즉 마음챙김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성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앱을 끝없이 스크롤하는 것은 매 순간 펼쳐지는 현실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지 못합니다. 미국 심리학회(APA)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거의 절반이 소셜 미디어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퓨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66%가 온라인 괴롭힘을 목격했고, 41%는 직접 경험했다고 합니다.

MIT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셰리 터클은 학생들이 상담 시간을 직접 찾아오는 대신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상담 시간을 늘릴수록 참석하는 학생 수는 줄어듭니다. 터클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불완전함과 취약점을 화면 뒤에 숨기려 한다고 우려하며, 이는 우리가 삶의 기복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었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하지만 주머니 속 기기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은 젊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 중 거의 41%가 행동 중독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마트폰, 태블릿의 사용 증가로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났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고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좋아요와 공유에 사로잡혀 현재의 경험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는 문화에 우리가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달 서부 해안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주변 승객들이 마치 주변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과 대화의 기회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듯 소셜 미디어 피드를 스크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맞은편 좌석의 젊은 여성은 놀라울 정도로 태연하게 셀카를 찍고 있었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콘센트가 있었고, 각 객실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무료 기내식이나 넓은 좌석보다 인터넷 연결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안가와 공원, 정원을 거닐면서 저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싶은 욕망과, 오직 오감과 마음속 이미지에만 의존하여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열정적인 사진작가로서 전자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지만, 명상 수행자로서 후자의 매력에 사로잡혔습니다.

짭짤한 바닷바람이나 따뜻한 가을 햇살을 디지털로 재현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키 큰 초원이 축축한 모래사장으로 바뀌고, 시원하고 울창한 숲으로 변하는 풍경을 단 한 번의 하이킹으로 모두 담아낼 수도 없었죠. 함께 여행을 하며 낯선 사람들로부터 친구가 된 사람들과의 대화도 사진으로 담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제가 경험한 그대로를 음미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 뿐이었습니다.

설거지를 하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든, 지금 이 순간은 온전히 우리의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습니다. 기술이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지만,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 보세요. 평일에는 우리 중 85%가 이메일, 문자 메시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끊임없이 또는 자주 디지털 기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일에는 그 비율이 81%로 떨어집니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소셜 미디어 계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인지하고, 이러한 기기들을 더욱 의식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현재 순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인드풀 테크: 디지털 생활의 균형을 찾는 법》 의 저자이자 워싱턴 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M. 레비는 초보자를 위한 연습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잠시 휴대폰에 대해 생각해 보고, 마음과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차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다음, 휴대폰을 꺼내 잠시 바라봅니다. 다음으로, 휴대폰을 열거나 잠금을 해제하고 이메일을 확인하되, 아직 아무것도 읽지 마세요. 그런 다음,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끄고 다시 주머니에 넣으세요.

각 단계를 진행하는 동안 호흡, 자세, 감정 반응, 그리고 주의 집중의 질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어떤 패턴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 패턴들이 휴대폰과의 관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 자문해 보세요. 답을 통해 휴대폰 사용 방식을 바꿔볼 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나요? 레비는 "우리의 강한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특정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감정적 반응을 더 잘 인식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다음번에 기술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 콜리어는 스스로에게 " 내가 자제할 수 있을까?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까?"라고 질문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 안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무엇이 나를 다른 것에 집중하게 만드는 걸까?"라고 자문해 보세요. 이 연습을 통해 기술을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챙김을 실천할 수 있으며, 그 자각을 바탕으로 현재 순간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의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행동하기 전에 잠시 멈출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심리학회가 2017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미국인들이 저녁 식사 시간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거나, 가끔씩 ‘디지털 디톡스’를 하는 등 ‘기술 사용 관리’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클은 부엌, 침실, 차 안, 식사 시간, 아이들의 수영 경기나 구기 종목 경기, 그리고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리러 갈 때처럼 기술 기기가 없는 구역과 시간을 정해두는 것을 제안합니다.

마음챙김이란 매 순간을 완벽하거나 바람직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찍는 사진, 게시물, 그리고 상태 업데이트는 마치 흠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전에, 지금 주변에서 누구와 소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상태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피하고 싶은 현재의 고통이나 불편함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5인치 화면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으려 하기 전에, 오감을 활용해 보세요. 잠시 멈춰서 모든 것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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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REFLECTIONS

3 PAST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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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Moorey Oct 11, 2017

A great post. Tech is so pervasive and designed to grab our attention. Mindful use plus some straightforward boundaries can make our tech a perfect compliment to our busy lives. Tech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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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Reeves Oct 11, 2017

You have expressed perfectly my concern about people being addicted to devices. I'm nearly 67 and grateful that I grew up without those and am comfortable actually talking to people face-to-face. I appreciate nature fully. I pay attention to my surroundings. And I have no issues with walking away from my few electronics. I'm happy with a real book, one-on-one conversations and playtime, and no need to respond to a message immediately. Thank you Emily for this rem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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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 Pedemonti Oct 11, 2017

A perfect reminder at the perfect time, thank you. I had been following a weekly Sabbath of one 24 hour period with no tech I admit I have fallen off this practice, and I am now wanting and willing to return to it, your reminder helped. Thank you.